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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회장 김시영 교수님 복지부 장관상 수상
» 작성자 : 사무국 | » 작성일 : 2015-10-26 | » 조회 : 18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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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관상’ 받은 김시영 교수…“호스피스 완화의료, 포기 아닌 통증 줄이고 심적 치료가 목적”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말기암 환자의 죽음은 인간다울까. 말기암 환자가 편안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이용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에 불과하다. 지난해 암으로 사망한 사람 7만6611명 중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에 입원한 환자 1만559명을 근거해 추산한 결과다. 이는 2009년 9.1%에 견주면 다소 조금씩 증가한 수치이지만 영국(95%), 미국(43%) 등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매년 10월 둘째 주 ‘세계 호스피스 완화의료 주간’을 맞아 지난 21일 김시영 호스피스 완화의료학장(60·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사진)을 만났다. 그는 5년간 호스피스 완화의료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 7월부터 말기암 환자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호스피스 병상 확충과 일반인의 이해 확대, 관련 법안 마련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은 전국 60곳이 있으며, 총 병상은 1009개이다. 김 교수는 “의료현장에서 말기암 환자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채 연명치료가 시행되고 있는 사례도 많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웰 다잉’, 즉 죽음을 준비하고 맞이할 수 있는 마음”이라면서 “잘 사는 것만큼 ‘잘 죽는 것’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퍼져야 한다”고 말했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0252145515&code=100100 |